‘주한미국대사관-환경일보-미국곡물협회’ 공동주최 국제심포지엄 개최
기후위기·탄소중립 시대 바이오연료의 역할 논의···정책화 가능성 타진

‘기후위기·탄소중립시대 바이오연료의 역할’에 대한 국제심포지엄 /자료=환경일보DB
‘기후위기·탄소중립시대 바이오연료의 역할’에 대한 국제심포지엄 /자료=환경일보DB

[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기후위기·탄소중립시대 바이오연료의 역할’에 대한 국제심포지엄이 7월12일(화)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포시즌스호텔 누리볼룸에서 열린다. 

바이오연료의 역할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정책반영의 가능성을 논의한다.

바이오연료는 ‘생물 기원의 모든 유기체 및 유기물’을 뜻하는 바이오매스(Biomass)가 원료다. 바이오매스를 연소 또는 발효시키거나 액화, 가스화, 고형연료화시키면 에너지가 된다. 이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온실가스로 보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 연료로 평가받는다.

SGS의 ‘Ethanol regulatory limits and the actual content in gasoline(2021. 8)’에 따르면 전 세계 57개 나라가 바이오에탄올을 사용 중이며 이 중 47개국은 바이오디젤도 같이 활용하고 있다.

IEA(국제에너지기구)는 액화 바이오연료(Liquid biofuels), 바이오가스(Biogas)의 글로벌 사용 비중이 갈수록 커질 걸로 전망한다. 화석연료가 빠져나간 자리를 바이오연료로 대체하기 위한 준비와 대응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주고 있다. 

옥수수, 폐식용유, 사탕수수 등을 이용한 이 같은 바이오연료가 탄소중립 전환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이들은 “수송과 정유업계가 맞닥뜨린 탈탄소 과제로의 연착륙을 도울 에너지원”이라며 그 친환경성을 강조한다.   

본 심포지엄은 환경일보와 주한미국대사관, 미국곡물협회(U.S. GRAINS COUNCIL)가 공동주최하고 환경부, 한국바이오연료포럼(KbF), (사)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가 후원한다.

주제발표와 토론에는 각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1부 세션에선 ▷세계 탄소중립 정책과 바이오연료 정책 추이 ▷미국의 에탄올 정책과 효과 ▷프랑스의 에탄올 정책과 전망 ▷필리핀의 에탄올 정책과 전망 ▷인도의 에탄올 정책과 전망 등에 관한 발표가 진행된다.

연사로는 Mr. Juan Sacoto S&P Global Commodity Insights 이사, Ms. Emily Marthaler 미국농무부 해외농업청 국제무역전문관, Ms. Monika Rajoria  S&P Global Commodity Insights 바이오연료 전문가, Ruby B De Guzman 필리핀 에너지청 바이오매스국 국장, Dr. Ashok Pandey 인도 혁신전환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이 참여한다. 좌장은 김정인 중앙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맡는다.

2부 세션에선 ▷세계 자동차 산업의 환경변화와 내연기관의 미래 ▷한국의 바이오연료 개발현황과 온실가스 저감 전략 ▷수송분야의 탄소중립 실행 방안 제안 ▷바이오에탄올 LCA ▷에탄올 혼합정책 도입을 위한 인프라와 기술 경험 등이 화두로 제시된다.

이기형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김재곤 한국석유관리원 연구개발팀장, 상병인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 이의성 미국 아르곤 연구소 박사, Rowena Torres USGC 에탄올기술자문역이 연사로 나선다.

이어진 토론(좌장 김익수 환경일보 편집대표)에는 김경민 국회입법조사처 박사, 권용주 국민대학교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 김정환 환경부 기후전략과 과장, 김학수 미국곡물협회 한국사무소 대표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패널들은 바이오에탄올 도입의 타당성, 경제성, 기술 분석 등에 관한 견해를 공유한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현장 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동시통역(한국어, 영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Mark Dries(마크 드리스) 주한미국대사관 농무공사 참사관은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한 핵심은 얼마나 정교하게 전환 정책을 세우고 실천하느냐에 달려있다”며 “기업들과 국민들에게 정책결정의 배경과 필요성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제공하면서 고통 분담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화 환경일보 발행인은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인 바이오연료의 역할에 대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향후 탄소중립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반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본 국제심포지엄에선 바이오연료의 역할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정책반영의 가능성이 제시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열린 '기후위기시대와 바이오연료' 주제의 국제심포지엄 당시 /사진=환경일보DB
본 국제심포지엄에선 바이오연료의 역할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정책반영의 가능성이 제시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열린 '기후위기 시대와 바이오연료' 주제의 국제심포지엄 당시 /사진=환경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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